농사짓는 황녀님

로맨스농사짓는 황녀님

수페린

20

나는 버림 받은 황녀다. 죽을 뻔한 어느 날 신기한 능력이 생겼다. [농사짓는 황녀님 시작합니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띌 정도로 예쁘게 생긴 푸른 머리카락의 미소녀가 내 앞에 서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하얀 원피스를 입은 채 둥둥 떠다니는 상태로 있었다. - 내 꿈이 대농장주가 되는 거였는데 너무 무리하게 일해서 과로사로 죽었거든. 그러니까 네가 나 대신 대농장주가 되는 거야. 그거면 성불할 수 있을 것 같아. …… "카드 뽑아요!" - 뽑을 거야? "네. 뽑아요." - 일꾼 나왔으면 좋겠다! …… "대마법사인 내가 왜 농사따위를 지어야 하지? 내 물 마법은 스프링클러 따위가 아니라고!" "일꾼으로 뽑혔으니 열심히 하셔야죠. 그렇게 따지면 저는 오러로 나무만 베고 있습니다만……." 두 사람의 시선이 내게 향해졌지만, 나는 로즈와 함께 봄에 따놓은 딸기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힐링물/역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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