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눈의 왕

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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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초입. 벤체온의 영주 알렌은 반왕 페트릭의 앞에 무릎 꿇는다. 유난히 이르게 찾아온 혹독한 겨울의 눈보라는 반왕의 발을 묶었고, 겨울의 성 안에서 얼어버린 줄 알았던 심장이 흔들린다. *** 그는 지독한 눈보라와 함께 찾아왔다. 희게 빛나는 얼굴과 옅은 색의 머리카락과 겨울 호수 같은 눈동자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욱더 선명하게 눈 안에 새겨진다. 그에게 통째로 심장을 내어 바치면서도 나는 솟아오르는 희열을 멈출 수가 없다. 아아, 그가 가까워졌다. *** 마주 보고 있으나 짙은 눈보라에 가려 형태를 찾지 못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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