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벌거벗은 이사님

로맨스oh! 벌거벗은 이사님

허정인 / 그림 허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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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임금님이란 옛날이야기를 기억하시나? 맞아, 그거. 임금님한테 있지도 않은 옷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상이라며 사기 친 일당들 이야기. 그런데 이 이야기는 왜 하느냐고? 내가 지금 눈앞에 헐벗은 인간이 있는데 결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갖게 됐기 때문이지! 사고로 인해 투시 능력을 가지게 된 명해는 사람들이 징그러운 해부학도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심리치료 덕분에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나, 어쩐지 입사 면접을 보러 간 회사의 면접관 한 명만은 올누드로 보이는데… 오, 신이시여. 오늘 제 정신과 시각은 더럽혀졌습니다. 일종의 초능력인 것 같지만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는다.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일상,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인생…. 그런데 꼭 내 인생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야 하는 걸까? 고작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슈퍼 히어로라도 돼야 하는 걸까? 나는 나대로 좋고, 내 모습 그대로가 좋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고민할 만한 부분을 거울에 비친 것처럼 콕 집어, 해결책이 아닌 공감을 자아내 위로를 해주는 이야기. 적당한 온도를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찾아준다. 주인공 민지는 그녀만의 적당한 온도를 찾았으니 이제 독자들이 본인만의 적당한 온도를 찾을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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