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에너지 보존의 법칙

아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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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당당히 살고 있는 그녀, 은서. 40 중반이 되도록 짝이 없어 느끼는 외로움만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 인생이었는데, 그런 그녀의 앞에 갓 서른이 된 신입 사원 승현이 나타난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승현은 처음부터 이상할 만큼 은서를 뒤흔들어 버리고, “사람의 만남과 인연이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게 아니야. 지금 승현 씨 감정도 잠시 그러는 거야.” “저는 어린애가 아닙니다.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날 이후에 단 한 순간도 정은서라는 사람에 대해서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멀리서라도 볼 수 있고 파티션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데 정말 잠시 착각에 빠져서 이러는 것일까요?” “승현 씨….” “저한테 기회라도 주십시오. 최소한 당신이 나의 감정이 얼마나 진지하고 무거운지를 알 수 있게.” 그 흔들림에 끌려갈 수 없던 은서는 예전에 그녀를 버렸던 전 남친, 지혁과의 관계를 도리어 발전시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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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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