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아닌 밤중에 호랑이

예리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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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임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좌장군 자리까지 올랐지만, 음인, 그중에서도 극음인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는 제운겸. 그런 구설 따위 신경 쓰지 않던 제운겸도 점점 지쳐 갈 때쯤, 기이한 사내가 찾아온다. 어찌 아는지 희락기 때마다 찾아오는 사내를 평인으로 생각한 제운겸은 그와 희락기를 보내기 시작한다. 말수가 적으나 다정한 사내에게 점차 마음을 주기 시작한 어느 날.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내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게 되는데……. 발췌문 “흐앗! 응! 천……! 하으……!” 천천히 해 달라는 애원은 한 단어도 제대로 말할 수 없었다. 느릿하다 싶을 정도로 조심히 삽입을 시작했던 사내가 지금은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빠르게 허리 짓을 하고 있었다. “도대……! 힛! 흐윽!” 대관절 뭐에 꽂혀 이러는 건지 운겸은 알 수가 없었다. “흐으읏. 응…… 으응!” 생각은 거기까지였다. 사내는 빠르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정확히 운겸이 가장 못 견뎌 하는 곳만 쳐올렸다. 내벽 어느 곳에 가져다 대도 느낄 희락기에 가장 느끼는 곳만 찔리자 운겸은 더는 사내를 말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읏! 응! 하앙! 흐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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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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