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대리 맞선

고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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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입으로는 비밀 안 지켜.” 친구를 대신해서 나간 맞선. 거절당하면 되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맞선남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쪽 결혼 상대로는 아니에요.” 남자를 거절하고 나왔는데. “진짜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그 남자, 서도현을 의뢰인의 아들로 다시 만났다. “대리 맞선, 비밀로 해줘요.” “맨입으로?” 조소를 품은 얼굴이 압박하듯 숨을 조였다. “원하는 게 뭔데요?” “고혜주.” “…….” “너.” 혜주를 바라보는 서도현의 눈동자는 집착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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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운-바다를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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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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