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몸이 허락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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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썸 탈래요?’ 단골 카페 ‘MOON’의 잘생긴 종업원에게 당돌한 제안을 받은 것이 불과 며칠 전이었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연수는 자신에게 친절한 종업원 인호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따뜻한 그 모습에 설레던 것도 잠시, 인호는 첫 데이트 날부터 숨겨 왔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치명적으로 잘생긴 데다 음탕한 매력까지 있는 카페 종업원 인호. 하지만 그에겐 남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다. 그가 절 속였음을 알게 된 연수는 그에게서 도망치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에게 깊게 빠져들게 된다. 몸정에서 시작한 아슬아슬한 감정 《몸이 허락한 사랑》 *** 연수가 더는 못 마시겠다는 듯 맥주병에서 입을 떼자, 인호는 밑을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도톰하게 솟은 그녀의 둔덕이 보였다. 인호는 맥주병을 그 위에 대고 조금 기울였다. 그러자 맥주가 밑으로 흘러내리며 그녀의 둔덕을 적셨다. 맥주는 음모를 적시면서 바닥으로 줄줄 흘러 떨어졌다. “받아마시고 싶어.” “안 돼.” 애원하는 눈빛으로 연수가 고개를 흔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호기심이 일은 인호는 그녀의 몸 앞으로 와서 바닥에 꿇어앉았다. 그리고 한 손으로 맥주병을 기울이며 거기서 흘러나오는 맥주를 개처럼 받아마셨다. “아.” 게걸스럽게 제 아랫도리를 할짝대는 인호를 내려다보며 연수가 못 참겠다는 듯 신음을 흘렸다. 검지를 입에 문 채 그녀는 어느새 헐떡이고 있었다. 인호의 혀가 맥주를 머금은 클리토리스를 마구 휘저을 때마다 연수의 허리가 이리저리 출렁였다. “맛있어. 아래에서 맥주 맛이 나.” “그만.” 연수가 인호의 머리를 슬며시 쥐었다. 그리고 그의 혀놀림이 너무 과격하다 싶을 때마다 그의 머리를 떼어 내려고 애썼다. “아. 맛있어.” 핑크빛 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를 실컷 받아마신 인호는 스읍, 하고 손으로 입가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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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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