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이타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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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를 만나 사랑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결혼이라니? 모두가 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결혼 상대, 최시원만 빼고. “저도 이 결혼 싫어요. 그러게 좀 잘 살지 그랬어요?” 문영은 각종 스캔들에 휘말렸던 시원과의 결혼을 피하려 하지만, 결국 ‘은혜 갚기’라는 명목하에 결혼을 받아들이고 만다. “이렇게 도발하면 오늘 끝을 봐야 해.” “꼭 끝을 봐야 해요? 조금 하다 말면 안 돼요?” “조금 하다가 만다고? 누구 약 올려?” 시원은 순수한 그녀에게 답지 않게 조심스러워지고. 문영은 선입견과 다른 그의 모습에 조금씩 끌리기 시작하는데.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거야?” “읏, 학습의 효과일 뿐이에요.” “요즘 왜 이래? 아주 손만 대면 줄줄이야.” 사랑해 본 적 없었던 여자와 이기적이었던 남자의 티키타카 핑퐁 로맨스. *** [본문 발췌] “우리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데…….” 문영이 그 말을 하고는 그의 혀를 입에 넣고 단 즙을 빨듯 빨았다. 그리고는 가까스로 입술을 떼었다. “뭐가 안 되는데.” 시원은 그 말을 하면서 그녀의 볼록한 가슴을 자연스럽게 움켜쥐었다. 그녀는 ‘아아’ 소리를 내면서, 은근슬쩍 소파에 미끄러지며 그의 목덜미를 잡아 끌어당겼다. “사모님, 안 된다면서 여기서 하시게요?” 그녀의 눈이 다시 빛나고 있었다. “정확하게 어디까지 원해?” 그가 묻자 그녀는 맹랑하게도 배꼽을 가리켰다.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고 하더니, 저만 좋자는 것이다. 시원은 곧장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는 슬그머니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몇 개를 풀고, 치마에서 블라우스를 빼냈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건 오로지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야.” <작품 키워드> 현대물, 고수위, 재회물, 직진남, 다정남, 상처녀, 순정녀, 잔잔물, 달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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