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너밖에 없는 사랑

모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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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비서 때문에 좀… 위험합니다.” 민영은 향긋하고 시원한 체취가 느껴지는 태민의 몸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가 무엇이 위험하다고 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부회장님은 위험한 사람이에요.” “그럼 지금 돌아가. 내가 무슨 짓을 할 것 같으니까.” *** 우연히 서영그룹의 회장인 현숙을 도와준 인연으로 그녀의 입주비서가 된 민영. 아침마다 문안 인사를 하러 오는 그녀의 손자 태민이 신경 쓰여 견딜 수가 없다. 재벌 2세들에게 나쁜 감정뿐인 민영은 그를 바라보지 않으려 하지만 웬일인지 현숙은 자꾸 민영과 태민을 마주치도록 하는데…. “이 입술이 움직일 때마다 정신이 산만했어.” “…부회장님….” 끈질긴 키스로 붉어진 입술 사이로 야릇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키스한 건 후회 안 해.” “전… 후회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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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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