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Lure(루어)

코고는토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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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형. 부탁이에요.” 이유한은 식은땀을 닦았다. 이유한에게 있어 권재하는 여러모로 고마운 동생이었다. 이유한 역시 권재하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한 번만 자 달라는 부탁을, 도대체 어떻게 들어줄 수 있을까. 이유한의 얼굴은 창백하다 못해 백지장처럼 희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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