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교수님과 단둘이 [외전포함]

백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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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유경은 잘생긴 조교 천기연과 대학 문서보관실에 ‘단둘이’ 갇히게 된다. 밀폐된 공간은 점점 더워지고, 그때 열을 식혀야 한다는 구실로 천기연이 옷을 벗겨 주겠다고 나서는데……. “교수님. 옷을 벗으면 시원해지실 거예요.” 웃으며 묻는 녀석의 단정한 얼굴이 더할 나위 없이 무섭다. 하지만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달랑 얇은 블라우스 한 장! 대체 이걸 벗으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지? 이것은 노처녀의 몹쓸 욕구불만이 불러온 착각인가. 음흉한 조교의 숨겨 왔던 본심인가. “교수님.” 마인드 컨트롤에 애쓰는데 그녀를 기연이 불렀다. 유경이 “왜?” 하고 답했다. 기연의 입술이 머리카락을 파헤치고 들어와 귓가에 은밀히 속삭였다. “교수님 젖꼭지가…… 자꾸 제 젖꼭지에 닿아요.” 나는 지금, 녀석과 단둘이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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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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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