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림자를 팝니다

허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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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진의 남편은 늘 자상했고, 다정했으며 그녀만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다름이 아니고 어쩌지? 오늘 못 들어갈 것 같아. 평상시와 다름없는 통화였으나 무언가 이상했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가. “어디서 잤어요?” “왜? 내가 딴짓이라도 하고 온 것 같아?” 이혼은 쉬웠다. 그와의 시간도, 추억도 모두 종이 쪼가리 하나로 끝. 그렇게 혼자 견뎌 내야 할 아픔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아픈 것보다는 함께 아픈 게 좋습니다.” “저는 아니에요.” “저는 그렇습니다.” 남편의 오래된 친구. 가장 어려운 상대였으나, 가장 신뢰하던 그 사람. “혼자 견디지 말았으면 할 따름입니다.” 손성을, 그가 현묘진에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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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6
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