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고 싶어서

로맨스괴롭히고 싶어서

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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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지한 앞에 떨어진 날벼락, 아니 한은서. “잘 부탁드립니다, 상무님.” 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이에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을 졸지에 자신의 비서로 제일 가까이에 두게 생겼다. 지금 이게 꿈인가. 최악의 경험을 안겨준 저 여자랑 같이 일해야 한다니! 그동안 지은 죄가 있어 아버지의 엄명을 거스르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은서랑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건 더 못 참겠는 지한은 결국 은서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지만 철없는 공격은 번번이 은서의 철벽에 꺾이고 마는데… “저도 솔직히 상무님하고 일하기 싫습니다!” “뭐? 잘됐네. 그럼 그만둬!” “아뇨. 저는 일할 거예요. 상무님이 제 월급 주시는 거 아니잖아요?” 한은서는 생각보다 강적이었다. 그렇게 막 좌절에 빠지려던 그의 귀에 들려온 악마의 속삭임. “데이트 신청해. 그리고 너 좋아하게 되면 차버려. 그럼 그만둘 거 아냐? 다른 비서들처럼.” 그래, 천하의 김지한이 여기서 물러날 순 없지. 썩 내키진 않지만… 한번 꼬셔봐? 꼴통 망나니 김지한의 한은서 퇴사, 아니 고백 프로젝트! <괴롭히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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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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