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랑 없이 밤마다
7,283
“좋아합니다, 대표님. 오래전부터 좋아했어요.” “진심이야?” “네? 네.” “키스해 줘?” 2년 동안 짝사랑한 상사, 태주의 약혼 소식에 덜컥 고백해 버린 라은. 그대로 하룻밤까지 같이 보내 버렸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며 없던 일로 하려 했는데, “내가 뭘 더 주면 되겠어?” “…마음이요.” “내 마음은 못 줘. 없던 일로 하지.” 결혼하라는 압박에 라은에게 계약 결혼을 요구하면서도 몸은 줄 수 있지만, 마음까지는 줄 수 없다는 태주. “대표님께서 하신 제안, 아직 유효한가요?” 당연히 거절하려 했지만, 사고만 치는 가족 때문에 빚을 떠안게 된 라은은 울며 겨자 먹기로 태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마는데……. --------------------------------- “저 안 좋아하세요?” 창문으로 시선을 돌렸던 태주의 고개가 홱 돌아왔다. “아니라고, 제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그래도, 그래도 확실히 하려고요.” “뭘?” “저한테 정말 아주 조금의 관심도 없으세요?” “…….”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요. 정말 제가 대표님 마음에 들어갈 자리는 전혀 없어요?” “없어.” 그가 시선을 비키며 대답했다. 자신 없어 하는 목소리에 라은은 입 안을 잘근 깨물었다. 평소라면 눈물이 차오를 텐데 희한하게도 마음이 평온해졌다. 세차게 흔들리던 마음의 파도가 바람 한 점 없이 멈췄다.
- 한화소장 : 1코인
- 전화소장 : 코인
소설 | 로맨스
고품격 애인대행 김나든소설 | 로맨스
죽도록, 너를 트리플민트소설 | 로맨스
계약 맺은 밤 [외전포함] 라라진소설 | 로맨스
이혼의 목적 이봄아소설 | 로맨스
어쩌다 S 해번소설 | 로맨스
원나잇에서 결혼까지 빛나라달자소설 | 로맨스
결혼 계약 빵양이소설 | 로맨스
신데렐라와 바보온달 은율아소설 | 로맨스
안전한 비서 서혜은소설 | 로맨스
흑막님, 아이만 키울테니 이혼해주세요 성화영소설 | 로맨스
욕심 많은 대공비로 살아 볼까 합니다만 애플97소설 | 로맨스
치명적인 결혼 유카소설 | 로맨스
남편 말고 남자 친구 진주비소설 | 로맨스
내 여자, 꼬봉이 온리온소설 | 로맨스
흔들리는 남편 동그람이(손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