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지하실의 지배자

상냥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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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운, 원래 아는 사이인가?” “아니요. 이번 현장에서 처음 만났어요. 성격이 좋으셔서 금방 친해졌어요.” “그럼 나는……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사연이라도 있는 듯한 깊은 눈동자에 영화 배우 뺨치게 잘생긴 외모, 촬영만 들어가면 매섭게 날카로워지는 눈빛의 '유현'은 서른두 살의 나이로, 영화계에서 촉망받는 인재이다. 그런 유현의 새로운 영화 촬영에 스물아홉 '혜리'는 미술팀 스태프로 합류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정한 성격에 훤칠하게 생긴 스태프 '기운'에게 호감을 느낀다. 한편 혜리는 영화 촬영장인 지하실 세팅 확인 차, 어두운 밤 그곳에서 유현과 만나게 된다. 그러던 중, 기운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혜리는 통화 이후, 어쩐지 유현에게서 기운에 대한 적의를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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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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