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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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실패한 후 도망치듯 파리로 떠나온 서은수. 다시는 사랑에 목매지 않을 거라 다짐한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다가온다. “은수 씨가 사랑했던 그 남자, 내가 잊게 해 줄 수 있어.” 톱스타라는 화려한 모습과 달리 속은 메말라 있던 신현우의 제안. “안 오는 줄 알았어.” “미쳤나 봐…….” “괜찮아. 미쳐도 돼, 나랑.” 그들은 파리에서 본능처럼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원하는 게 뭐야, 말해 봐.” “넣어 줘요.” 꿈같던 시간도 잠시, 현실 속에서 엇갈려 버린 두 사람.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지만 6개월 뒤 서울에서 재회한다. “도망가면 내가 못 찾을 수 알았어? “현우 씨, 제발 이러지 마…….” “이제 못 참아. 더 안 참아.” 눈물 맺힌 눈망울 위로 부유하는 별빛처럼 오랜 도시의 잔상이 밀려들었다. “놓치고 싶지 않았어. 네 손을 놓치면 나 자신을 놓칠 것 같아서.”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 *** 현우가 은수의 하늘색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스타킹과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 내렸다. 젖은 그곳에 현우의 손가락이 닿자마자 은수는 밭은 신음을 내뱉으며 몸서리쳤다. “아……. 그만 놀려요, 제발.” 현우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었다. 그리곤 자신의 것을 한 번에 깊게 쑥 밀어 넣었다. 커다란 두 손으로 감싸 쥔 은수의 허리가 부르르 진동했다. 단숨에 은수의 배꼽까지 치고 들어간 현우의 끝과 은수의 몸속 깊숙한 곳이 만나 일으키는 원초적인 전율이었다. 안정적으로 한 몸이 되자 은수의 두 다리가 자연스럽게 현우의 허리를 휘감았다.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자 현우가 응답하듯 그녀의 허리에서 손을 떼 은수의 엉덩이를 받쳐 쥐었다. “흡.” 은수가 고개를 쳐들며 숨을 삼켰다. 현우가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쇄골 언저리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유리로 된 현관 신발장에 두 사람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은수는 발개진 채 미간을 잔뜩 찌푸린 자신의 얼굴과 현우의 성난 엉덩이를 번갈아 바라봤다. 현우의 작은 엉덩이가 예민한 리듬으로 근육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었다. 은수의 반응에 따라 느려지기도 빨라지기도 하면서. “나 변탠가 봐요. 아픈데, 너무 좋아 미치겠어. 멈추지 마요.” <작품 키워드> 현대물, 고수위, 원나잇, 몸정>맘정, 연예인,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유혹남, 직진남, 능력남, 계략남, 능글남, 집착남, 오만남, 상처녀, 뇌섹녀, 평범녀, 순정녀, 잔잔물, 애잔물, 재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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