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구원자의 고달픈 친구가 됐다

나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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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판타지, 아포칼립스, 초능력, 개그, 미남공, 먼치킨공, 구원자공, 츤데레공, 연하공, 허당수, 능력자수, 적극수] 버스를 기다리는데 뜬금없이 떨어진 책이 도훈의 머리를 강타한다. 『인류 멸망과 구원의 시나리오』 그 속엔 인류가 멸망하는 시나리오가 63,004가지나 있었고, 구원 시나리오는 단 한 가지였다. [한준. 오직 그만이 희망이다.] 그는 점점 먼치킨 한준에게 빠져든다. 이후 어느 골목길에서 청소년들의 범죄 현장을 목격하는 도훈. 그냥 지나치려는데 검은 추리닝을 입은 인물이 나타나 정의를 구현한다. ‘저놈이다.’ 도훈은 그가 한준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무작정 그의 집을 두드린다. “반갑습니다. 저는 김도훈인데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미친 새끼인가?” 그냥 막 들이댔는데, 역시나 돌아오는 건 차가운 시선이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와 친해지는 데 성공하는데… “같이 올라가 주면 뭐 해 줄 거냐고.” “이 몸뚱이라도 필요하다면 준다, 줘! 다 줄게!” “흠, 그래. 형이 그렇게 원한다면.” 살아남으려면 그 옆에 붙어 있어야 하는데, 그가 몸이라도 내놓으라고 한다. 도훈은 과연 한준과 함께 살아남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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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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