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부터 시작해

로맨스키스부터 시작해

범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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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 배우 1위, 연애하고 싶은 남자 1위,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1위. 이 시대의 완벽남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천만 배우 권세준. 하지만 그 모습까지 연기라면? 사실은 세준이 모태 솔로에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도 못 거는 숙맥이라면? 그리고 여기, 그를 단단히 오해하는 한 여자가 있다. 첫 만남부터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세준의 태도에 분노와 오기를 적립해가는 그녀, 진하율. “저 인간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하, 어디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자고.” 제각각 다른 곳으로 일방통행하는 그들의 발걸음은 언제쯤 나란히 될 수 있을까? 오해부터 시작하는 두 남녀의 쌍방삽질 로맨스! * “……권세준 선배님?”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도 그 사람이 세준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율이 대기실 안으로 끌려 들어왔다. “서, 선배님. 이것 좀 놓으시고…….” “하율아. …해도 돼?” “네?” 입술이 먹힌 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하율은 세준과 소파 위에서 몸을 겹치고 있었다. “하율아.” 뜨거운 숨결이 귓가에 내뿜어진다.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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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치도록 아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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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상화 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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