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너의 손을 잡고

섬모래

1,511

“너 이러다 형이랑 결혼하겠다.” 사고를 몰고 다니는 옆집 동생에게 건넨 농담이었다. 하지만 승현은 정말 형에게 장가들고 싶어졌다. “나 어른 될 때까지 기다려!” 어느새 눈물 쏙 들어간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며 이야기한다. 정우는 슬쩍 웃던 것으로도 모자라 큭큭, 어깨를 떨며 웃었다. “그래. 언제 어른 되나 보자.” 승현의 눈에 정우의 미소는 참 얄밉게만 보였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