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악인들은 저승으로 물러가라

SI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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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폭력적인 행위, 강제적 요소 등 자극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채업자, 주오성. 그에게는 비밀스러운 취미가 있다. 채무자 중 그럴싸해 보이는 인간들을 골라 따먹는 것. 어느 날, 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손님이 찾아온다. 밑바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에 제 취향에 맞춘 듯한 완벽한 외모. 어떤 감정도 떠오르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이 오성의 흥미를 건드렸다. “주마다 내는 이자를 대신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말씀하시죠.” “이자를 갚는 대신 고객님께서 저와 섹스를 하면 되는 겁니다.” [미리보기] 혀와 혀가 질척하게 섞이는 와중에도 배 안을 쑤시는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건혁도 사정에 다다른 듯 허리 짓이 느려지고, 길고 깊은 삽입이 이어졌다. 퍽, 퍽, 퍽. 그렇게 움직인 지 얼마 안 가 오성은 절정을 맞이했고, 건혁 역시 그의 안에 사정할 수 있었다. “흣, 아, 아……!” 생리적인 것인지 심리적인 것인지 쏟아지는 눈물에 연신 눈을 깜빡여야 했다. 금방 가라앉지 않는 거친 호흡. 헐떡이는 와중에도 입을 맞추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아.” 입술을 떼어내며 긴 숨을 내뱉은 건혁은 머리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풀어내 뻣뻣하게 굳은 오성의 목뒤를 부드럽게 주물러 주었다. “……읏, 하아, 아.” 조금씩 진정하는 호흡. 오성은 바들거리는 허벅지에 힘을 주어 배 안 깊은 곳에 쑤셔 박힌 성기를 빼내었다. 방금 전까지 머리채를 움켜잡고 괴롭힐 때는 언제고 건혁의 커다란 손이 허리를 감싸 움직이는 걸 도왔다. “미, 하아, 미친 새끼.” “약간 거친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해 봤습니다.” “흣, 하아, 전혀요.” 딱 잘라 대답을 한 오성은 상체를 일으키며 엉망이 된 얼굴을 대충 팔뚝에 문질러 닦았다. 이상하게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몸을 섞은 건데 왜 이렇게 복잡할까. 한숨을 내뱉은 뒤 다시 고개를 숙여 건혁을 바라보자 그는 새 콘돔을 뜯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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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 러브 징크스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