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그들이 사랑하는 세 가지 방식

산달목

1,151

#현대물, #재벌물, #이공일수, #금단의관계, #이복근친, #3P, #재벌공, #미남공, #미남수, #장남공, #차남공, #막내수, #형형제 “똑같이 너를 나눠 갖는다는 약속이었잖아?” 삼형제에 대한 소문은 더럽지도 않았지만 그리 깨끗하지도 않았다. 소문 속에서 도윤은 그의 형들 밑에 빌붙어 사는 양심 없는 놈이었지만, 도윤이 생각하기엔 그의 이복형들이야말로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버린 도윤은 매일 밤 형들과 같은 침대에서 잠이 들고 또 아침을 맞이한다. * * * “형이 뭐라고 했지?” 흥. 뭐라고 했는지 알게 뭐람. 도윤은 애써 고개를 돌리지 않으려 했다. 벌써 강현이 바로 곁에 다가왔는지 옆에서 슈트를 입은 몸이 흘끗 보였다. 도윤의 어깨 위로 강현의 따뜻한 손이 얹어졌다. 언젠가 도윤의 어머니가 돈과 바꾸어 도윤을 아버지라는 작자에게 넘겼을 때, 처음으로 도윤을 잡아 준 온기였다. 그러나 이도윤, 잊지 말자. 오늘은 이대로 넘어가면 안 된다. 쿡쿡 웃는 소리가 들렸다. 강현의 목소리만큼이나 부드러운 손이 도윤의 뺨을 쓸었다. “화났니?” “흥.” “도윤아, 형 보고 말해야지.” 도윤이 고개를 반대쪽으로 홱 돌렸다. “나 화 안 났어.” “정말?” “싫다고 해도 아침부터 박아 대고, 뒤처리도 안 해 주고 그냥 버려둬서 이러는 거 아냐.” 조목조목 이어지는 이유들에 강현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우리 막내가 그래서 화가 났구나.”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