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뒤바뀐 공작가의 막내도련님

햇볕에 그을린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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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엄격하지만, 자신에게만큼은 다정한 첫째 형님, 패트릭. 마법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지만, 자신에게 늘 져주는 둘째 형님, 라이언. 그리고 자신까지. 그들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루이스는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무어 공작가의 막내 도련님을 찾았습니다.” 그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루이스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그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본문발췌 “그건 내가 제일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넣기만 하면, 우리 루이스가 느끼는 곳을 모조리 꾹꾹 눌러 주는 내 자지를 제일 좋아하지 않을까?” 어……? “형님.” 루이스는 일이 조금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형님처럼 무식하게 큰 건 이제 별로입니다. 저게 사람의 자지인가, 혹시 괴물의 자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 않습니까. 저처럼 살짝 휘어서, 내벽을 긁어 주는 맛이 있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루이스는 자신이 눈을 가리고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무식하게 크고, 울퉁불퉁해서 미관상 썩 좋지 않은 자지보다야……. 어리고 싱싱하고 예쁜 자지를 제일 좋아할 것 같습니다만.” 패트릭과 라이언, 그리고 라힐까지. 서로 자신의 자지가 제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 상황이 루이스는 몹시 이상했다. 왜 갑자기 자신들의 자지가 가장 잘났다고 이야기하는 걸까? 내가 어디서부터 대화의 흐름을 놓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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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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