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신파

빈센트(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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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옥상 난간에 서 있던 너를 만났다.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사랑을 믿지 않는 너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고 싶어 숨 쉬기 힘들 만큼 갑갑한 현실의 너에게 내 숨 나누어 준 내가 널 사랑하기 시작한 것이……. 그리고…… 17년의 세월을 돌고돌아 다시 만난 너에게 나는 다시 사랑한다 말한다. 사랑한다……. 심혜진. 사랑따윈 믿지 않았다. 하루하루 숨 쉬고 사는 것이 죄악이라고 생각했다. 열여덟 어린 나이 내게 사랑을 말해 주고, 네 숨 나눠 주던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비록 17년이란 세월동안 널 잃은 채 살아가야 했지만 이젠…… 나도 다시 너에게 사랑을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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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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