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남주를 납치했지만

로맨스작정하고 남주를 납치했지만

진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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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째인지 셀 수도 없는 무한 회귀. 이 회귀를 멈추기 위해 남주인 황태자를 납치했다. 황태자 리하르트가 죽으면 오필리아는 그가 죽는 시점으로 반드시 회귀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횟수에 상관없이, 그가 살아남을 때까지! “회귀합니다! 전하가 안 죽을 때까지요!” “안다.” “…네?” “그대처럼 나 역시 회귀하고 있으니까.” 야… 설마 너도? 야, 나도. 놀랍게도 리하르트 역시 반복되는 회귀를 겪고 있었는데… 하지만 리하르트는 살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 “왜 그냥 가만히 계셨던 거냐고요!” “지쳤다.” 이 망할 황태자가 뭐라는 거야?! 난 죽고 싶지 않다고! 오필리아는 리하르트의 손을 덥석 잡았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우리 같이 이 빌어 처먹을 회귀가 뭐든 끝내 봅시다.”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은 오필리아, 그녀는 리하르트와 함께 무한회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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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 러브 징크스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