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수상한 후배의 수상한 고백

아옹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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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말 싫은 거 아니죠? 다만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어린놈이 너무 뻔뻔스러울 정도로 선배의 일상을 휘저어놓고 있어서 마음에 안 드는 것뿐이죠.” 은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너무나 정확하게 짚어내는 모습에 절로 기분이 상한다. 이래서 너무 머리가 좋은 애들이 본능적으로 싫은 건가 보다. “그래도 선배 마음을 잘 모르겠다면,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 하나 추천해 드려요?” “대체 무슨…….” “나랑 키스해 봐요. 그럼 돼요.” 잡힌 손을 빼내려 했지만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그는 한 걸음 더 그녀 앞으로 다가선다. 그 특유의 서늘한 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온다. * * * 은아는 친구 아영이 조교로 일하고 있는 대학의 박 교수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다. 그런 은아의 앞에 지혁이 나타나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은아는 그의 뜬금없는 고백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은아는 밀어내고 지혁은 당기며 실랑이를 이어가던 어느 날, 그가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예고 없이 마음속에 들어온 《수상한 후배의 수상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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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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