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스승의 서가로 가는 길에

하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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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은 어떻게 하면 됩니까.” “푸흡!”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제자의 발칙한 고민 상담에 멜은 마시던 차를 장렬히 뿜어 버렸다. 제국을 쥐락펴락하는 권력가 출신 어린 제자의 범죄성 질문에 동정남 연애고자 스승이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뻔했다. “범죄는 절대 안 될 말이다.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상대가 어찌해야 나를 받아 줄 것인지 궁리하고 인내하거라.” “그럼 스승님의 말씀대로 저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얻기 위해 머리를 써서 각고의 노력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을 직시하는 푸른 눈동자가 어쩐지 이글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고지식한 스승은 제자가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에 안도했다. ……그것이 오판이었음을 깨닫는 데에는 아주 긴 세월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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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도 모르는 첫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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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오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