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오르는

로맨스부풀어 오르는

프롬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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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피지컬, 재력, 능력 모든 걸 다 갖춘 윤 브래드 대표 윤태주. 역경과 고난 따위 없이 완벽하던 그의 인생에 지독한 스토커가 나타났다. 좋아하는 음식, 노래, 날씨까지 꿰뚫는 걸 보면 보통 스토커는 아닌 모양. 그러나 이 정도 스토커 따위 별일 아닐 거라 생각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이런 식의 집착. 부담스럽군요.” “제가 뭘, 누굴 좋아한다고요? 내가? 당신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딱 잡아 떼는 태도에 강력한 경고를 한 방을 날렸다. “바쁜 사람한테 이런 편지 계속 보내지 말고, 자기 인생에 더 집중해 보시죠, 하은수 씨.” “뭐 저런 미친놈이 다 있어.” 그날 이후, 다신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한 그 스토커가 자꾸 인생에 꼭 필요한 여자가 되어 나타나는데. “하은수 씨 레시피. 나한테 넘기죠.” “뭐, 뭐라고요?” “아, 그리고 나랑 연애도 좀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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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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