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숨은 고추 찾기

리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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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 등 호불호가 갈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타이닌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앙숙을 물어보면, 세 살 먹은 갓난아이까지 옹알거릴 제국의 검 메르세데스 공작가와 부의 상징 녹스 공작가. 그 앙금의 시발점은 제국의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문의 주인공, 메르세데스 소공자와 녹스 소공녀가 있었다. 레이라는 그날도 어김없이 침대에 누워 레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분노에 치를 떨고 있었다. 물컹- 물컹물컹- “이게 뭐지? 레사, 그놈 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 이상한 물건이 마수의 저주를 받은 레사의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레이라는 서큐버스처럼 고추를 가지고 온갖 음란한 짓을 다 했다. 왜냐고? 그놈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재밌으니까. 그런데 그것보다 심각한 저주가 그녀에게도 내려졌다니……! “음경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정확히 몇 명일지 모를 사람들과 해야 한다니.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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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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