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수절하던 아줌마가 바니 클럽에서 데뷔하면

글 이상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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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은 자신이 성욕 없는 고상한 여자인 줄로만 알았다. 어느 날 남편이 사고로 죽기 전까지는. 그후 1년, 남편의 빈자리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혼자 남겨진 침대 위에서 자위하며 깨달았다. 자신이 질리도록 굶주려 있던 발정 난 암컷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그저 성욕을 채워 주기만 하면 되는데, 이글거리는 욕망을 채워 줄 남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어느 날, 답답함에 찾은 고급 바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희경에게 누군가 말없이 검은색 명함 한 장을 밀어 넣었다. 명함 중앙에는 토끼 귀가 은박으로 그려져 있었다. “‘클럽 바니’입니다. 엄선된 손님들만 모시는 곳이죠.” 오랫동안 굶주려 왔던 성욕, 남편을 잃고 제 구멍에 남자의 물건을 넣어 줄 사람을 애타게 찾던 여자의 결핍이 기묘하게 결합했다. “처음 보는 토끼잖아? 가공도 안 된 싱싱하고 음탕한 신상 아줌마 토끼야!” 희경에 대한 소문은 ‘클럽 바니’ 안에서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그곳에서 희경은,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더욱 과감하게 즐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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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증의 밤
2 허락도 없이 그날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