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도 없이 그날 밤

로맨스허락도 없이 그날 밤

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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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약을 연장했으면 하는데.” 계약결혼을 한 지 꼭 2년이 되던 날. 약속한 기한이 끝난 가짜 부부는 협상을 시작한다. 승현은 계약 연장을 바랐지만, 예원의 입장은 달랐다. “죄송하지만 저는 여기서 끝냈으면 합니다.” “왜지?”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요.” 집에서는 승현이 꿈에도 상상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 시어머니는 임신 테스트기를 들이밀고, 수상한 난임센터로 끌고 다니며 예원을 괴롭혔기에. “불만이 뭐지? 원하는 조건을 말해.” “이 결혼을 연장하려면…… 우리, 아이 가져요.” 기가 차다는 듯 승현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딴 X 같은 부탁이 어디 있어. 너, 돌았어?” “제가 원하는 건 그것뿐이에요.” 승현의 곁에 있으려면, 그리고 이 결혼을 견디려면 그녀에게는 아이가 필요했다. 반드시.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시월드,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갑을관계, 몸정>맘정, 오해, 재벌남, 절륜남, 능력남, 후회남, 까칠남, 소유욕/집착/질투, 순정녀, 상처녀, 외유내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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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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