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향기 없는 알파

금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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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린 나이에 알파로 발현했지만, 페로몬이 없는 희귀병을 가진 서이정. 알파도 아니고 베타도 아닌 삶에 지친 이정은 충동적으로 형질인이 가장 적다는 다림 마을로 떠나 '한 달 살기'를 결심한다. 어느 날, 외출했다 집에 돌아온 이정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끼는데…. 공기 중을 떠돌아다니는 낯선 기운, 마치 손톱만 한 크기의 세모나고 네모난, 모서리를 가진 단단한 입자들이 주위를 둥둥 떠돌아다니는 느낌. 형질자의 페로몬이었다. 그것도 알파의. “거기 경찰서죠?” “저기… 죄송하게 됐어요. 그런데 진짜 몰라서 그랬던 거니까 용서해 주시면 안 돼요?” 그런데, 이 알파 예뻐도 너무 예쁜 데다 몸까지 환상적이다. “스물셋, 이인형이에요.” …뭐 어쩌란 말인가? *** “이정이 형, 점심 드실 거예요?” “네. 그럴 건데, 그쪽이랑 같이 먹을 생각은 없어요.” “내가 나방도 잡아 줬는데?” “그런데요?” 조용한 삶을 살고 싶어서 기껏 형질인이 적다는 마을로 피신을 왔더니, 얼굴만 미친 듯이 예쁜 이 알파가 자꾸 친한 척하는데…. 과연 서이정의 ‘한 달 살기’는 무탈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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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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