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불행하기를

로맨스네가 불행하기를

김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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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김려영이 아닌 차려영으로 살아갈 때 가장 사랑했던 남자. 하지만 도망치듯 떠나 와야만 했던 강인혁을 억지로 끌려 나온 맞선 장소에서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해명할 게 뭐 있어.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다 지나간 일?” 그저 과거의 일로 치부하며 밀어내면 될 줄 알았건만 분노 가득한 인혁의 눈빛을 마주했을 때, 려영은 직감할 수밖에 없었다. 끝난 줄 알았던 그와의 인연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을……. “근데 난 너랑 이 결혼, 해야겠는데 어쩌지? 네가 내 옆에서 평생 불행했으면 좋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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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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