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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버릴 건데요

로맨스내가 먼저 버릴 건데요

글 란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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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글란티나 체리메프.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째서…… 여신의 증표가 나타나지 않는 거지?” 영광을 약속한 여신의 증표가 그녀 대신 사촌 동생에게 나타나기 전까지는. 결국 한순간에 모두에게 버림받고 억울한 죽음까지 당하게 되는데. 생일 축하드려요, 아가씨.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5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멸시받는 현실은 그대로였다. 두 번이나 억울하게 죽고 싶지 않아. 이제는 버림받기 전에, 그녀가 먼저 가문을 버릴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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