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울타리

로맨스하얀 울타리

강애진

3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목장을 지키는 이화에겐 그대로 꿈이라는 것이 남아 있었다. 떠나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바라봐도 더 이상 비겁한 눈물 같은 것은 흐르지 않았다. 슬픔조차 익숙해져 무료해질 대로 무료해져 버린 그녀의 삶. 그 안에 느닷없이 한 남자가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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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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