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암브로시아

아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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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저는 그런 사랑이 싫습니다. 누군가를 종래에 망가뜨리는 그런 감정은. 그러니 어머니. 저는 결코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신이지만 사랑을 거부해 성장하지 못하는 신 에로티카. “사랑이라는 잔혹한 덫에서 벗어나 죽음에서 자유를 얻고자 했습니다.” 어긋난 사랑으로 고통 받는 벨로나의 왕자 프시케네스. “훗날 네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죽음을 원한다면 그때는 내가 네게 죽음을 내려주마. 네 명이 남아 있어도 타나토스의 품에 안겨주지. 영원한 죽음을 안겨주마.” 영원한 죽음에 대한 약속으로부터 시작된 둘의 관계는 “그대는 결국 그 사랑으로 인해 무너질 것이다.” 에로티카를 향한 아폴론의 저주와 “그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네 곁에 두어라. 만약 그 동안 네가 그 아이를 사랑하여 성장하게 된다면 내 승리. 만약 그리 하지 않는다면 네 승리로 하자구나.” 아프로디테와의 내기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나는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없어.” “제가… 당신의 눈빛을, 당신이 부르는 제 이름을 잊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는 프시케네스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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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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