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러브 엔딩 [단행본]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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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셨어요?” “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도와줬을 거야.”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요. 다들 오해하잖아요. 같이 자는 사이라고 하면 어떡해요.” “그래서, 억울해?” 어쩌다 이리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를 마음에 품게 되었을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 그런 사이 하자.” 언제부터 저 얼굴이 사랑스러워 보이게 된 거지? “……지금 저더러 같이 자자는 말씀이세요?” “누가 잠만 자재?” “같이 자는 사이 하자면서요.” “하아, 진짜. 만나다 보면 뭐 이것저것 할 수도 있는 거고 언젠가는 같이 자기도 하겠지.” “선배님….” “그놈의 선배님 소리 집어치우고 나랑 만나 보자고.” 정말 미친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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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런 게 친구일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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