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첫 경험은 잘생긴 기사랑 할래요

손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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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미남 남편하고는 못 살아도, 적어도 내 첫 경험을 그런 흐물떡 고추랑 하고 싶지는 않단 말이야!” 나이 든 왕의 후궁으로 입궁을 앞두고 있던 치엘로. 이대로 자신의 소중한 첫 경험을 함부로 낭비할 수는 없다. 오늘도 열심히 그녀의 우직한 호위기사를 유혹해보지만…… 몸으로 밀어붙이는 그녀의 앙큼한 유혹을 깔끔하게 무시하는 금욕적인 기사 카일룸. 과연 그의 속에도 같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을까? [본문 내용 중] 울먹거리던 그녀의 신음이 온통 그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 사이를 벌려 자신의 것을 욱여넣고, 그녀를 자신의 아래에 두고 울며 매달리게 하고 싶었다. “미친 새끼.” · 배덕감이 점점 커질수록 그는 더욱 몸부림치듯 상상 속의 그녀를 거칠게 유린해 갔다. “큭. 젠장!”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마치 한 마리의 금수 같다고 느껴졌다. · 신음인지 욕설인지 알아듣기 힘들게 뒤섞인 말들이 그의 앙다물었던 잇새를 비집고 새어 나왔다. “……치엘로. 망할! 하아, 치엘로.” “저를 찾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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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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