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계약 결혼? 악마와의 근로 계약서

랑월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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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의 런던. 업무 강도 높은 회사의 근무자 유넬은, 평화로운 출근 날 직업이 바뀌게 되었다. “성녀가 되어 새로이 탄생한 악마들을 성(性)스러운 사랑으로 정화시켜 주시길.” “난 일단 유부녀인 데다가, 여긴 악마들에게 돈 받고 사람 넘기는 조직인데 무슨 헛소리예요?” 정당한 항의는 무시당했다. 사명을 수행하지 않으면 지옥으로 끌려가는 사기 계약을 체결해 버린 신의 사자, 바르티안은 정화되어야 할 당사자 중 하나인 색욕의 악마였다. “……아론. 서로 챙길 건 다 챙겼으니 이제 정리하자.” “결혼기념일에 이혼 통보를 하다니 색다른걸, 내 아내님.” 설상가상으로 사이가 최악이었던 연하남은 남편 행세를 하기 시작하며 유넬을 괴롭게 하는 남자들에 추가되었다. “……왜 날 사랑해 주지 않습니까? 내가 주는 쾌락에 중독되어 가시면서.” 식상한 성녀 사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 못 할 집착이 드러났다. 거부할 수 없는 열락을 주는 바르티안에게는 애정이 아닌 비틀린 애증만이 가득했다. 거짓된 사랑을 속삭이는 악마의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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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 하나, 아들 하나
2 황후무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