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온도

로맨스애정의 온도

캔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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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죽이는 건 전하께서 그 몸뚱이를 충분히 맛보고 난 다음이다.” 레버룬 백작가의 보석, 탈루안 왕국 최고의 신붓감. 그러나 실제로는 아버지의 치밀한 계략에 이용될 도구에 불과했던 마이아 레버룬. “마이아, 울지 말아요. 내가 아픕니다.” 정작 그녀를 지키고 아껴 준 사람은 눈속임을 위해 결혼한 가문의 적, 데로안 엘더뿐이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그의 죽음. “어차피 죽을 놈이야. 죽은 자는 말이 없고, 탈루안에서 과부의 재가는 합법이지.” 데로안이 제 아버지 손에 죽게 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마이아는 결심했다. 거미줄처럼 조여 오는 죽음의 운명을 거스르기로. “레버룬 백작, 이제 당신과의 악연을 끊을 때야.” 그와 비로소 진짜 부부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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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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