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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2,079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한재우를 두고 수빈의 눈이 머무는 곳은 따로 있었다. 소꿉친구를 두고 이런 망상을 한다는 것이 민망했지만, 선수용 5부 드로어즈 수영복 중심으로 불룩하게 솟은 살덩이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소꿉친구의 오른쪽 수납 사정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중심에 수빈의 눈이 고정되었다. 물살을 가르고 막판 스퍼트를 내는 드라마 같은 순간마저도 수빈의 시선에는 정확히 한 부위만이 꽂혀 있었다. 안 봐야 하는데……. 돌아버린 눈깔이 그의 하반신에 꽂힌 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너 지금 뭐 하냐?” 한재우의 치골 위에 매듭지어진 수건에 수빈의 손이 닿는 순간, 안타깝게도 그의 손에 그녀의 손이 저지되고 말았다. “그냥, 바닥 딱딱하지 않아? 위에서 같이 잘래?” “술주정하지 말고 곱게 자라.” 수빈은 항변하듯 한재우의 하반신을 와락 움켜쥐었다. 한 손에 넘치도록 큰 페니스가 점차 몸집을 부풀리기 시작했다. 사람의 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단단한 감촉에 등줄기를 타고 오소소 소름이 번졌다. “지수빈. ……너 손, 안 떼?” 한재우의 숨결이 수빈의 인중에 훅 끼쳤다. 뒤늦게 한재우의 눈빛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고 말았다.

BEST 감상평 TOP1

1+

정*리

BEST 1재미있어요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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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세무신
2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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