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마왕령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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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무너져 가는 플루멘 왕국. 살아남기 위해 마왕에게 도움을 청하자 그는 대가로 왕녀를 요구한다. 무시무시한 마왕의 신부로 물망에 오른 것은 버림받은 막내 왕녀 트리시아. 적으로 가득한 궁에서 자유를 갈망한 그녀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직접 결혼 계약을 맺는다. “이곳에서 나갈 수 있게 해준다면 당신의 반려가 아니라 하녀라도 되겠어요.” “내 후계자를 낳아준다면 그대가 원하는 자유를 선사하겠소.” 온몸에 비늘이 돋아 있다, 썩어가는 멍과 흉터로 덮여 있다……. 그런 소문과 다른 남편의 모습에 얼굴을 붉히기도 잠시, 계약을 이루기 위한 초야가 다가오는데. “그대가 먼저 말한 것이니 날 원망하지 마.” 고통과는 다른, 생전 처음 겪어보는 기묘한 쾌감이 트리시아의 전신을 핥아 올리는 듯했다. * * * “저기, 난…….” “또 왜?” “난, 이런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트리시아의 말에 키릴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서 아까 말하지 않았소. 당신의 몸이 나를 받아들이기 쉽도록, 마력을 쓰는 거라고. 당신이 첫날밤부터 숨이 꼴깍 넘어가서야 곤란하니까.” 놀려먹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태도였다. 발끈한 트리시아가 입술을 깨물며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키릴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꽉 붙잡았다. “다른 방법으로 즐기고 싶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제부터 가만히 있도록 해.” 다른 방법이라니, 대체 뭘 말하는 거지? 트리시아의 눈동자가 가늘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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