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백곰은 말랑한가요?

김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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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 고시학원 고인물 아르바이트생 ‘한율’은 꽃처럼 예쁘지만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다. 좋아하는 것 딱히 없음, 싫어하는 건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예를 들면 최근 원장이 빌린 돈을 받고자 학원까지 찾아와 일을 방해하는 사채업자들이라든가. 그러던 어느 날, 학원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나타난다. 덩치 크고 얼굴은 하얀, 그야말로 백곰 같은 남자가. “안녕하세요, 선배님. 문백강입니다.” 첫인상은 괜찮았으나 백강은 일머리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한율은 그의 잦은 실수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 화나는 건, 어떠한 날 선 말에도 백강은 조금의 타격도 없다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알아듣겠냐고 화를 내다 급기야 일을 그만두겠다는 한율을 붙잡으며, 백강은 제 약점을 솔직히 말해 준다. “사실 제가 가슴이 약하거든요…….” 귀를 의심할 만한 약점을. “가슴을 혼내 주시면, 알아먹을 것 같습니다.” 말랑한 가슴에 한율의 손이 얹힌다. 한율은 믿기지 않는 상황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잊히지 않는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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