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Scandal)

GL스캔들(Scandal)

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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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짙은 어둠. 그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준 사랑. 다섯 살에 데뷔해 자기 잘난 맛으로 인생을 살아온 윤인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사는 인아에게는 촬영장의 밝은 조명으로는 밝힐 수 없는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을 하던 인아는 우연히 고등학생인 지현을 만나게 되고, 묘하게 자신을 닮은 것 같은 지현에게 관심을 갖는다. 친구가 없다고 말하는 지현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싶던 인아의 마음은 어느덧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 * * “내가 소원으로 뭘 빌었냐면……. 꼬맹이랑 내가 친구가 되게 해주세요, 하고 빌었어.” “그게 뭐예요. 우리 친구 하기로 했잖아요.” “그냥 친구 말고, 진짜 친한 친구. 다른 사람들한테 못하는 얘기 마음껏 터놓을 수 있고, 힘들 땐 칭얼거리면서 기댈 수도 있고, 화나고 짜증 날 땐 막 짜증 부려도 받아줄 수 있는 친구. 너한테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한테 그런 친구가 나였으면 좋겠고.” “…….” “지금 당장 그 소원 이뤄 달라고 안 할게. 조금 나중에라도, 그 소원 이뤄 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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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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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