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미스틱 라벤더 (Mystic Lav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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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라진다고 해도 아이는 사랑해 주세요.” 열성 오메가인 마현석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되고. 결별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우성 알파인 강원준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임신이 맞습니다.” 얄궂게도 그 하룻밤의 일로 현석은 임신하게 되고, 이름도 모르는 알파의 아이를 가진 현석은 좌절과 망설임 끝에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려 한다. 한편 현석이 다니는 회사에 본부장으로 부임한 원준은 현석이 자신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 된다. “둘 사이에 태어날 아이도 당연히 우성이겠지.” 서자인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에 우성인 아이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한 원준은 현석에게 돈을 받고 아이를 넘기라고 했지만, 현석은 태어날 아이의 형질이 우성이기 때문에 아이를 원한다는 원준의 제안을 거부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전 남편의 빚이 현석을 조여오고, 사채업자의 괴롭힘 속에서 아이를 정상적으로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현석은 결국 아이를 원준에게 주기로 하고 받은 돈으로 빚을 갚는다. 그렇게 계약으로 묶인 두 사람 사이에 원준의 약혼자이자 현석의 옛 제자인 황도윤이 나타나 상황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서로의 입장을 오해한 원준과 현석의 갈등은 커져만 간다. *** “떠나야겠어요. 조금 멀리로요.” 그렇게 말하며 현석은 희미하게 웃었다. “떠난……다고?” 떠난다. 현석이 떠난다고. 원준은 현석의 미소를 보지 않았다. 그저 뇌리에 그가 떠날 것이라고 말하는 것만 계속 재생되었다. 자신에게 다 줄 것처럼 그렇게 붙어 놓고선 갑자기 왜 떠난다고 이야기를 한단 말인가. 원준의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현석을 설득하기도 전에 그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상상을 하니 심장이 아래로 쿵 내려앉았다. 안 된다. 그는 제 옆에 있어야 했다. 원준은 다급하게 현석의 손목을 꽉 잡아 쥐었다. 갑자기 손목을 잡아 오는 악력에 놀란 현석이 두 눈을 크게 뜨고 원준을 보았다. “가긴 어딜 가.” “보, 본부장님……. 아, 아픕니다.” 손을 비틀어 빼려던 현석의 손목을 원준이 더 강하게 꽉 쥐었다. “마현석, 당신은 못 가니까 포기해.” 원준의 눈빛이 환히 타올랐다. 그 눈빛과 마주한 현석은 살갗이 오그라드는 듯한 오싹한 감각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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