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예민한 그의 은밀한 취향

시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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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같은 남자가 나에게 진심일 리 없잖아요.”한 번도 날씬했던 역사가 없는 여자, 육덕희. 그녀는 오늘도 직장 상사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들으며 제 속에 저장되어 있는 ‘예스 걸’ 가면을 꺼내 들었다. 세상은 그렇게 그녀를 짓눌렀지만 건강한 신체만큼이나 건강한 정신을 가진 덕희는 오늘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현실과 맞서 싸운다.“지금 나 놓치면 영영 시집 못 갈 각인데.”재벌들의 재벌인 예민한. 그는 특권계층 자녀들의 이상형으로 손꼽힐 만큼 완벽한 조건을 자랑하는 남자였다. 그런 그에겐 사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한 가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심각한 ‘마른여자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것. 어째저째 31년을 무사히 잘 살아왔건만 혼기에 접어들자 이제는 주변이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마주보고 터치해도 혐오스럽기는커녕 뜨거운 욕정을 일으키는 덕희에겐 언제나 희미한 맛있는 냄새가 났다. 민한은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싶었고, 마침 전 남친에게 시달리던 고달픈 덕희에게 쇼윈도 연애를 제안하게 되는데…….대한민국 대표 흔녀 육덕희의 매력 속으로 퐁당 빠진 재벌 3세 예민한! 그들의 달콤야릇한 로맨틱 코미디가 이제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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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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