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우리 애들은 물어요

육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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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공일수 #에스퍼 #군부물 #게이트물 #개그물 공포의 외인부대 붉은 사자 특수팀, 그중에서도 제4중대는 A급 이상의 에스퍼들로만 구성된 강력한 팀이다. 그러나 그런 강력한 능력이 무색하게도 4팀은 또라이들만 모였기로 악명이 자자한데……. 바로 그 외인 제4중대에 최초의 역재생 S급 능력자, 이제 막 교육대를 수료한 시안이 부팀장으로 강제 발령당한다. 첫날부터 탈주하는 팀장과 말이 안 통하는 오합지졸 팀원들. 배치된 장교들이 모조리 탈영했다는 악명 높은 4팀의 새로운 부팀장이 된 시안은 무사히 살아 남을 수 있을까……? *** “이건 또……. 왜 저러고 있지?” “흑! 보면 모름까! 문란한 짓 중이지 않슴까!” “뭔 문란이야, 그런 거 아니고…….” “뭐가 아님까! 어제 유혹의 시선 보냈다는 게 사실이었씀다! 여기가 군 막사가 아니라 커플 막사였나 봄다! 어떻게 오자마자! 그것도 장교란 분들이 몸부터 맞춰 보냔 말입……, 악!” 듣다 못한 시안이 베개를 집어 던졌다. “그런 거 아니라고!” “흐윽! 찔리니까 화내는 거져! 둘이 방금까지 물고 빨고 했잖아여! 꽉 껴안고서!” “계속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이건 이 새끼가 강제로……!” “뭐? 강제?” 번역기와 시안을 말없이 노려보던 윤재혁이 뜸도 안 들이고 불덩이를 날렸다. 시안은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소리치다간, 불덩이를 냉기로 꺼트리면서도 시안만 바보처럼 쳐다보는 번역기를 매섭게 쏘아보았다. “너도 뭐라 변명을 해! 왜 보고만 있어!” “아…… 그의 말이 맞다. 오해이다. 나는 다가오면 가리지 않기에…….” “……?” “습관처럼 눕히고 말다.” “…….” “아, 씨발! 왜 말을 그따위로 해!” 차라리 보고만 있는 게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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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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