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니 존중해 주세요

로맨스취향이니 존중해 주세요

시엔(x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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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취향, 잘 지낼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라희는 제 눈을 의심했다. “한빛 메디의 전무 이사, 강하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다니 반갑습니다, 오라희 씨.” 지금 제 눈앞에 서있는 남자 아니 앞으로 그녀가 모시게 될 상사가 저 사람이라니?! ‘이거, 지금 꿈이지?’ 도무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차라리 꿈이라고 믿는 편이 나았다. 꼬여버린 첫 만남처럼 두 사람은 너무도 맞지 않았다. 성격, 자라온 환경, 가치관, 입맛, 그리고 사소한 취향까지. 더 이상 하진과 얽히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바람은 산산이 부서졌다. “오라희 씨. 아니, 이제 오 비서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하진이 그녀를 향해 느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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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