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여우의 주인

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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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작품은 출판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인간과 짐승, 그리고 영물이 어지러이 뒤섞인 세상. 화요산(和妖山)에는 예로부터 신비하고도 기이한 것들이 살았다. 우연히 화요산에 들어오게 된 요왕부의 왕, 호운. 그는 범에게 쫓기던 어린 은여우를 발견한다. 호운은 여우에게 ‘백아’라는 이름을 지어 준 후, 자신의 궁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대는 그 어떤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오직 저만을 믿으시면 됩니다.” “응, 알았어. 나는 호운의 말만 믿을 거야.” 그러던 중, 성체가 된 백아에게 첫 발정기가 찾아온다. 지독한 고통과도 같은 색욕을 느끼는 시기. 백아는 명명할 수 없는 감정들에 괴로워하며 양기를, 호운을 갈구하는데……. “백아, 나의 여우님. 자아, 원하는 것을 말해 보세요.” 백아는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다 조용히 바람을 토해냈다. “호운의 것……. 양물을 내게 넣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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