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키 큰 고양이

로맨스나의 키 큰 고양이

미니멜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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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의학과 전공의 오 소라가 일하고 있는 세광병원에 메디컬 드라마 촬영 팀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많은 메디컬 드라마가 그런 것처럼 멋진 남자가 병원에서 연애하는 내용이겠지 예상했지만, 그 멋진 남자가 차 재권일 줄이야. “지가 의사를 알아?” 엄마 뱃속에서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은 그렇게 7년 만에 병원 주차장에서 재회한다. 소라의 옆집으로 이사를 한 재권은 소라의 현관문에 걸린 야쿠르트 주머니를 통해 집 주인의 부재를 확인하며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 "나는 집에 안 들어가는 날이 더 많은데 매일 배달 오는 야쿠르트... 귀찮아.” “집에 못가는 날엔 옆 집 고양이한테 좀 먹어달라고 해.” ​“그럴까? 이왕이면 잘 생긴 고양이었으면 좋겠다.” ​“잘 생겼을 걸? 키도 크고.” ​너무 멀리 와 버렸다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늘 그리워했던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며 눈부신 날들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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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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