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뻔뻔한 호기심
16
“강이서 주임은 남자 거기를 훔쳐보는 아주 특이한 취미가 있더군요.” 집요하게 자신의 물건을 훔쳐보던 말단 직원에게 음흉하고 끈적한 시선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네. 제가 좀 훔쳐봤습니다.” ……뭐지. 이 또라이는? 해명은커녕 시원하게 인정한 여자는 거침없었다. “제가 이런 말 하면 좀 변태 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궁금했어요.” “뭐를 말입니까?” “뭐긴요. 본부장님과의 섹스가 궁금했다고요.” 아니. 거침없음을 넘어 당혹스러울 정도로 뻔뻔했다. “요즘 제가 밤마다 꿈에서 본부장님이랑 홀딱 벗고 뒹군다고요!” “…….” “제가 본부장님이랑 한 번이라도 자 보길 했어요? 그 좋은 몸을 만져 보길 했어요? 할 거 다 하고 그런 꿈을 꾸면 이해할 텐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억울하죠.” 억울함을 호소하는 여자를 응시한 도현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사실 이쪽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억울해서 나랑 한 번이라도 자 보고 싶다.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리는데. 맞습니까?” 일부러 무심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던진 질문에 또라이인 거 같은데 또라이가 아니라고 우기는 여자가 되물었다. “꼭 한 번이어야 하나요?” *** ……잠깐만. 이 정도로 크다고? 본색을 드러낸 물건은 위협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거대했다. 저건 안 들어갈 거야. 그래. 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호기심과 객기가 단숨에 깨갱거리며 꼬리를 내렸다. 콘돔을 완벽히 씌운 도현이 이서를 향해 손을 뻗었다. 도망가려는 사람처럼 이불을 밀어대던 이서의 다리가 커다란 손에 붙잡혔다. “저, 저기요. 본부장님. 잠깐…….” “할 말 있으면 나중에 합시다. 내가 지금 돌기 직전이라서.” 이서의 말을 댕강 잘라 낸 남자가 손에 잡혀 버둥거리는 날씬한 다리를 활짝 벌렸다. “자, 잠깐만요! 안 들어가요!” 젖은 질구 앞에 꺼떡거리는 페니스의 선단을 맞춘 도현이 이서의 다급한 외침에 움직임을 멈췄다. “안 해 보고 어떻게 알아? 해 봤습니까?” 그리고 아주 원론적인 질문을 던졌다. 발딱 선 걔랑은 오늘 초면인데 해 보길 뭘 해 봐. “아니. 꼭 해 봐야 아는 건 아니잖아요!” 이서가 반론을 제기하자 남자가 긴 눈매를 느릿하게 비틀었다. “도전하지 않는 자의 삶은 불행하다. 그런 말 들어 본 적 없습니까?” 그러더니 시무식에서나 들어봤을 법한 말을 떠들어댔다. 섹스 한 번 하자는데 삶의 불행까지 생각해야 해? 당황스러운 와중에 어처구니까지 없어져서 이서의 말문이 막혀 버렸다. 인내심의 한계치에 다다른 듯 남자의 넓은 가슴이 거세게 들썩였다. “안 죽어. 그러니까 일단 해 봐.” 이제는 삶의 생사까지 논하기 시작한 남자가 그대로 하체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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